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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료시장 성장세 `뒷걸음`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17 [18:55]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의 성장세가 커피ㆍ주스 전문점 인기에 밀려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음료류 시장은 소매점 매출액 기준 3조4246억원이다.


이는 1년 전의 3조4682억원에 비해 1.3% 감소한 것이다.


커피ㆍ주스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 대체재가 늘면서 음료류에서 매출 비중이 큰 커피와 과채 음료 등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커피음료 매출은 7562억원으로 1년 전(7671억원)보다 1.4% 감소했다. 커피음료가 음료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1%로 가장 컸다.


 두유(3210억원→2933억원)와 과채음료(6840억원→6306억원)는 1년 전보다 각각 8.6%, 7.8% 매출이 줄었다. 액상차(2130억원→2021억원)와 탄산음료(7418억원→7284억원)의 매출 감소 폭도 5.1%, 1.8%에 이른다.


반면 에너지ㆍ인삼ㆍ이온ㆍ비타민 음료 등 기능성 음료는 매출이 늘었다.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에너지음료 15.4%, 이온ㆍ비타민음료 8.8%, 인삼음료 7.7%였다.


소비 특성을 보면 남성은 탄산음료를, 여성은 차음료를 더 선호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30일부터 7월5일까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음료류 구입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벌인 결과, 평소 자주 사먹는 음료로 `탄산음료`(26.8%)가 1위에 꼽혔다.

 

커피음료(17.6%)와 수분보충용 음료(17.3%)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탄산음료의 경우 남성(28.8%)이, 차(茶)음료는 여성(16.4%)이 더 자주 사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음료류 무역수지는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음료 수출액은 5억1976만 달러, 수입액은 2억5001만 달러였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3.9%ㆍ1억2000만 달러), 미국(15.4%ㆍ8000만 달러), 캄보디아(10.9%ㆍ5600만 달러) 순으로 높았고 이들 3개국이 전체의 50.2%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출 증가율로는 베트남(316.4%)과 캄보디아(218.7%)이 높았다.


베트남은 한류ㆍ공격적 마케팅 영향으로,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에너지 음료의 인기 등으로 5년새 수출이 각각 7.9배, 3.5배 늘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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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7 [18:5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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