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오류가 또 다시 발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부터 9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총 221건의 이의 신청을 받아 총 76개 문항을 심사한 결과 지구과학Ⅰ 17번은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직업탐구 18번 문항의 정답은 3번이 아닌 5번으로 결론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지구과학Ⅰ 17번은 판의 경계 부근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진원 분포를 분석해 판의 경계에 나타나는 지형과 판의 특징을 해석할 수 있는지 평가(A지역과 B지역 비교)하는 문제로, 평가원은 애초 1번을 정답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지질학회, 한국지구과학회 자문 결과와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5번도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탐구 18번은 불국사의 석등에 관한 설명 지문을 바탕으로 정삼각형의 무게 중심을 찾는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도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로, 평가원은 애초 정답을 3번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의 신청 내용에 대한 관련 전공 학회에 자문을 구하고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정답을 5번으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기>ㄴ에 제시된 방법(선분 AB를 3등분하는 방법)으로도 삼각형의 무게 중심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이 3번(ㄱ,ㄷ)이 아닌 5번(ㄱ,ㄴ,ㄷ)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76개 문항을 심사한 결과와 함께 2개 문항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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