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의 차기 교육금고 선정에 농협은행이 단독 제안서 제출로 공개 입찰을 재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금고 지정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금고 지정을 알리는 공고를 실시했으며 6일에는 금고 지정 설명회도 가졌다.
금고 지정 설명회에서는 농협은행 외 타은행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으나 지정신청서 접수 마감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처럼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시교육청 금고운영을 위한 금고지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1일 재공고를 실시하고 다음달 10일 다시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차기 금고 운영 기한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4년간이며 시교육청의 차기 금고 은행으로 선정될 경우 약 6조6천52억원의 자금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금융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는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과 예금금리, 교육수요자와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청과 협력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공고 입찰에서도 금융기관 한 곳에서 단독으로 신청서를 낼 경우에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독 응찰한 은행과 수의계약 방법으로 교육금고를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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