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적자 폐쇄 위기
터미널 이전 계획 난항
부교육감 직접 교섭
임금격차 해결 의지
총력투쟁 불사 예상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19 [18:07]

 울산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운영사의 누적된 적자로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주)가현산업개발은 누적된 적자와 터미널 이전 계획 난항 등의 이유로 내달 1일부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가현개발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은 1986년 1월 자동차정류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은 뒤 1989년 실시계획 인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았다.


하지만 허가 당시 도면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993년 한차례 준공계가 반려됐고 이후 터미널 운영사가 바뀌면서 지금까지 미준공 상태로 임시사용돼 왔다.


이후 터미널 운영사인 가현개발은 계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기존 터미널 부지에서 약 600m 떨어진 옛 한국도로공사 영남지사로 이전을 추진했다.


터미널 이전을 통해 경영수지 적자를 개선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부 지주들이 3.3㎡당 3천만원~1억원의 거액을 요구하면서 터미널 이전이 어려워지자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문을 닫을 경우 매일 이곳을 이용하는 1천500~2천여명의 언양 주민들은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20여㎞ 떨어진 신복로터리로 나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현 터미널 시설은 낡고 언양시장과 인접해 장날이면 버스 출입이 어려워 시민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며 "터미널 이전이 답보 상태인 데다 매월 4000만원 이상의 만성적 적자가 발생해 운영의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터미널 운영은 다른 관련 업종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배타적 독점권리로 운영사는 성실하게 운영해야 할 의무도 있다"며 "터미널 폐쇄가 허가제인 만큼 공익을 위해서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9/19 [18:0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