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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공항대책 장기적 안목 필요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19 [20:06]

 최근 아시아나 자회사인 저사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울산공항 취항이 결정됐다. 에어부산은 울산~부산, 제주 노선을 오는 11월30일부터 하루 왕복 2회씩 정기취항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도 10월18일부터 울산~제주를 매월 2회 씩 시범운항 한 후 정기취항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기존 대형항공사들이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후문은 최근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신규취항이 확정된 이후 아시아나 항공이 더 이상 울산~김포 항공편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이유야 무엇이든 KTX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 김포간 항공승객이 급감한데 따른 여파와 최근 저가항공사들이 잇따라 울산공항 취항 계획을 밝히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형항공사가 발을 뺄 것이란 추측은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울산공항이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심각한 운영난에 빠진 현실과 무관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항공편은 KTX 울산역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울산에서 서울까지 3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었다. 이용객이 2003년 연간 139만 명을 최고로 이후 감소하다가 2013년에는 40만 명 수준으로 급락했다. 2011년 10월 에어택시 항공사인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울산 ~양양과 울산 제주노선을 취항하여 운항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양양 노선은 2011년 12월 31일에 중단, 제주~노선도 2012년 2월 29일 운항을 중단했다. 거기에다가 2010년 11월 1일에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서 이용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울산시는 고민 끝에 저가항공사를 유치하는 쪽을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졌다. 대형항공사 중 한곳이 발을 빼려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저가항공사의 취항을 통해 새로운 항공수요 유치와 이를 통한 공항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향후 울산에 대형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공항이 될 경우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실추마저 걱정해야할 지경이 됐다. 울산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교통정책을 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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