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직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직원 숙소에 사물인터넷(IoT)과 공유화 개념을 접목시킨 숙소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부산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코레일이 개발한 숙소관리시스템은 직원이 전국에 있는 숙소의 객실을 스마트폰 앱으로 검색해 공실 객실을 예약하고 전자인증을 받아 객실에 도착한 뒤 열쇠없이 스마트폰의 승인정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역 숙소는 해당 지역의 직원만이 이용, 대부분의 다른 지역 코레일 직원들은 출장 중 직원 숙소가 아닌 외부 숙박 시설을 이용해 왔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숙소관리시스템을 피시와 스마트폰 앱 버전으로 개발하고 호텔 수준의 쾌적한 공간으로 숙소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또 직원 숙소 명칭도 '더호텔블루 코레일(the HOTEL BLUE KORAIL)'로 브랜드화해 상표등록을 추진 중이다.

코레일은 이날 부산의 직원 숙소를 자체개발한 관리시스템과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더호텔블루 부산'으로 이름 짓고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코레일은 부산과 서울, 대전 등 전국 33개소에 115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코레일은 차후 전국 숙소로 숙박관리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경강선(서울～강릉) 망우와 강릉의 직원 숙소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이 숙소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새로운 개념의 공유형 숙소는 근무 환경개선과 자산의 활용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