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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미-러 간 맞대응 종식 시사ㆍㆍㆍ관계 회복되나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20 [18:4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치고받는 맞대응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AP 통신 및 타스 통신과 가진 공동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시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미국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다른 나라들에 강요하지 않겠다"라는 긍정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오래 동안 미국 지도자의 연설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환영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방식을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모범 사례로 빛나게 할 뿐 어느 누구에게도 강요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강한 주권국가들은 다양한 나라들이 다양한 가치와 문화 속에서 서로 공존할 뿐만 아니라 상호존중의 기반 위에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틸러슨과 라브로프는 지난 17일에도 회담을 가졌었다.라브로프 장관은 이 같은 트럼프의 연설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중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지금도 그런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과의 회담에서 현재 미-러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모두 불만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 정상회담에서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은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고 어디에 있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결론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해 양국이 서로 외교관을 추방하는 치고받는 식의 맞대응은 이제 끝났음을 시사했다.라브로프는 북한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것을 강요받게 되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서도 따로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햇으며 미국이 매우 파괴적인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편 최근 미-러 관계가 악화된 것과 관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해 12월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는 등 러시아에 일련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도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러시아 내 미 외교관들의 수를 제하하는 등 미국에 보복 조치를 취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 같은 시사는 러시아와 미국이 손상된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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