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청이 문화의거리 주차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청은 20일 중구 옥교동 238-1번지 일원에 위치한 문화의거리 주차장 1층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문화의거리 주차장은 대지면적 3,408㎡, 연면적 4,419㎡에 지상 3층, 4단으로 1층 65면, 2층 65면, 3층 56면, 옥상층 58면 등 전체 237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특히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원도심의 전통적 공간과 현대적 공간을 형상화한 건축으로 역사성 환경성을 고려, 전통 건축양식인 누각을 진출입로로 조성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또 주차장 내부는 친수공간과 중정, 조경시설을 갖춰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유도하는 등 친환경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모든 주차면에 주차감지센서등이 부착돼 주차장 이용고객이 멀리서도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원도심을 찾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구청은 지난해 3월부터 문화의거리 주차장 확장 공사에 들어갔으나 문화재 현상변경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주차면 가운데 214면을 유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시 개방해 운영해 왔다.
문화의거리 주차장 운영은 옥교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가 맡아 연중무휴로 24시간 위탁운영하게 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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