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청량면의 `읍` 승격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청량면 거주 20세 이상 면민을 대상으로 `읍` 승격에 대해 8월 한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설문은 서면조사 형식으로 실시했으며 연령, 성별, 직업, 거주 지역에 따른 `읍` 승격 찬반여부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왔다.
청량면 총 6천836세대 중 3천256세대가 설문에 참여했으며 `읍` 승격에 찬성이 98.5%이고 반대가 1.5%로 집계됐다.
찬성 이유는 지역경제 발전이 38.2%, 생활여건 개선(복지ㆍ문화ㆍ교육 등)이 24.9%이며, 반대 이유는 세금 및 물가인상 우려가 47%, 현재에 만족이 30.6%으로 나왔다.
청량 지역의 미래상으로는 문화관광형 도시(문화시설 유치) 40.5%, 산업형 도시(제조업 유치 등) 19.4%로 분석됐다.
군은 10월중 군청 소재지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더불어 10월말 군청사가 준공되면 12월에는 군청사를 청량면 율리로 이전 후 즉시 청량면 `읍`승격을 울산시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재수 총무과장은 "청량면의 `읍` 승격은 군 청사 이전에 따른 것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읍` 승격을 원하고 있어 적극 추진해 청량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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