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여름철 산사태로부터 생명ㆍ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사방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사방 정비사업은 토석류 유출이나 산사태 예방을 위해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이달 초부터 사업비 1천800만원을 들여 동구 방어동과 동부동, 서부동 일원에 산사태 발생으로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 4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사업 대상지인 동축사 약수터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뒤편에 낙석고정작업 실시하고, 쇠평마을 영원농장 진입 방화선 27㎡에 큰돌을 쌓아 사면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방어동 원각사 인근 경사면에 3700그루의 조릿대를 식재해 도로 유실을 방지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장마철 토석류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산림 훼손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산지의 대부분은 화강암과 풍화토로 형성되어 있어 여름 장마와 태풍 등 비가 많이 내리면 토양이 수분을 흡수해 무게를 버티지 못하게 되면서 토사가 산 아래로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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