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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계부채 대비책 필요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25 [20:06]

 울산지역 가계부채가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울사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대비 1689억 원 늘어난 20조 1000억을 기록했다. 울산의 가구수(43만4058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평균 463만원의 가계 빚을 안고 있는 셈이 된다. 문제는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6758억원으로 전월보다 1113억원이 는데 있다.


최근 울산의 가게대출 증가추이를 보면 2015년 8월 16조3283억원, 2016년 6월 18조1022억원, 같은 해 11월 19조원을 넘기더니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이나 불어났다. 특히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전월에는 1172억원이 늘더니 한 달 사이 또 1700억원이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은행금웅기관 가계대출은 전원대비 20억원이 감소해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상호금융권 여신심사 기준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타대출 신용대출 등도 감소한 탓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게 문제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는 아파트분양 열풍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현재와 같이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꺼지기라도 한다면 빚을 내 부동산투자를 한 개인들의 파산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인상은 곧바로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등이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0.1%P인상 시 대출금리는 최대 0.3%P까지 상승할 수 있고, 주택가격은 0.5%가량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울산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신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에 이른다.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정밀모니터링 중이지만 울산시도 미리 대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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