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시립합창단이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1회 정기연주회 `울산의 아름다운 유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울산-포틀랜드 자매도시체결 3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 `포틀랜드 장미축제`와 시애틀, 미줄라 등 총 4회의 성공적인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 1부에서는 첫 번째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시작해 `못 잊어`,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진달래꽃`, `목도소리`, `고래떼의 합창`으로 우리 전통민요의 아름다운 울림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쉐난도아`, 미국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스테판 포스터가 남긴 `꿈길에서`, 현대의 대표적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작은 새`와 흑인 영가의 아버지 모지스 호건의 `I will Make the Difference`등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진부호 관장은 "미국의 한인들이 울산시립합창단의 연주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많이 달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잊지 못할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V석 2만원, R석 1만원, S석 7천 원, A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은 30%, 단체(10명 이상) 20% 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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