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 중구가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 등이 참여한 `평생학습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5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중구 성남동 평생학습관 일원에서 `평생학습도시 10년, 100년 대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5회 중구 평생학습박람회`에 전체 5,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평생학습 교류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알림으로써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 증진과 참여 확대를 이끌어 내 평생학습도시 중구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나눔누리와 배움누리, 즐길누리,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44개의 평생학습기관과 주민자치센터, 학습동아리 등이 참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중구 평생학습박람회`는 그 동안 중구청 내에서 개최되던 것을 지난해 개관한 평생학습관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 학습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13일 오후 2시 개최된 개막식에는 평생학습도시 선언 10년을 축하하고자 평생학습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지난 10년간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한 중구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축하, 앞으로의 발전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중구 평생학습 양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분야별로 나눠 진행됐다.

나눔누리의 하나로 마련된 평생학습공유관은 평생학습기관과 학습동아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공방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평생학습 정보를 공유해 인기를 끌었다.

배움누리의 일환인 평생배움ZONE에서는 올해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한 우수프로그램 8개를 선정해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구 지역의 평생학습 과정과 내용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생학습 공유관과 평생배움ZONE 참여 후 12개의 스탬프를 받아오는 참가자에게는 상품을 지급하는 `학습시계를 완성하라!`와 박람회를 즐기고 있는 울산큰애기와 박람회 참여 인증샷을 찍어오는 참가자에게 무료 체험권을 배부한 행사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르며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학습을 통해 얻어 낸 성과물을 뽐내는 학습짱!人의 뽐내기와 학습 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목공예와 우두공예품, 가죽공예품, 천연염색 제품 등을 판매하는 와글와글 학습난장 평생학습나눔장터에서는 그간의 성과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14일 오후 2시부터 특별행사로 진행한 `평생학습도시 선언10년, 기념특별강좌`에는 최운실 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나서 `삶이 곧 학습, 평생학습으로 그리는 울산 중구의 100년 대계`라는 주제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해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김순옥(58ㆍ장현동)씨는 "매년 평생학습 관련 축제 때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이 높아진 게 눈에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많이 발굴하고 시도해 주민들이 다양한 평생학습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향후 박람회의 질적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학습축제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진취적 학습 날개를 달고 누구나 학습하기 좋은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