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고용인원 중 약 75%가 하도급 노동자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간 고용인원은 1만 2천 816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하도급 근로자가 9천 57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원도급사는 총 103개 3천240명인 반면 하도급사는 무려 1천602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원도급사가 대부분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한국전력기술, 삼성, SK, 금호건설 등 대기업이어서 실제 고용률은 이 보다 더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윤종오 의원은 "원자력업계와 친원전 정치권이 신고리5,6호기 건설을 중단하면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지만, 예상한대로 하도급 노동자 등 임시직의 불안정한 일자리가 대부분"이라며 "업계는 신고리5,6호기 건설강행을 위해 부풀려진 통계를 사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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