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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회적 가치 지향하는 SK그룹
 
편집부   기사입력  2017/10/24 [19:41]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갑질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나섰다. 대기업의 갑집 관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랜 기간 중소기업을 괴롭혀 온 적폐 중의 적폐다. 대기업의 갑질은 중소기업의 생존기반을 무너뜨리고 대기업으로 경제력을 집중시키는 경제의 비민주화의 원인이 돼왔다.


대기업은 이 같은 반민주적 경영윤리는 오래전에 버렸어야 했다.  공정위의 칼날이 무서워 도망치 듯 잘못된 관행과 경영문화를 바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꿨어야 했다. 최근 SK그룹이 변하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주재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창출은 영리기업의 존재이유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하는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 회장이 직접 SK그룹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최 회장은 “4차 산업혁명레 대비한 기술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 등 급격한 외부환경 변환에 직면해 있다”며“변화 속에 기회를 찾지 못하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리더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 역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며, 사회적기업 생태조성 활동이 병행될 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SK그룹의 변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이것이야말로 대기업이 앞장서 상생의 사회적 가치, 즉 진정 노블리쥬 오블리지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앞서 올해 SK이노베이션 노사임금협상 과정에서 드러났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물가상률에 마맞춰 임금을 인상을 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로 약속하면서다. 이번 최 회장의 통 큰 결단은 다른 대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번 SK그룹의 변화의 바람이 국내 대기업 확산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가 실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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