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맹우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이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ㆍ한국공항공사 등 3개 기관의 국정감사에서 공사의 주요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공사의 무리한 비정규직 전환이 장차 공사의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비정규직 규모는 정규직의 약 7배 이상으로 한 번에 이를 정규직화 할 경우, 공사 재정에 큰 부담을 미칠 수 있으며, 선별적 또는 단계적 전환이 아닌 일괄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급진적으로 추진했다가 오히려 공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용역업체와 계약기간을 준수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공사는 정규직 전환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고 10월 말까지 전환 방안을 도출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하겠다고 하였으나,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협력업체와 협상에 임하는 것은 결국 기한을 맞추기 위한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