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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내려놓고 도전자 자처한 박승희
 
편집부   기사입력  2017/10/25 [19:40]

 2014소치동계올림픽은 박승희(25ㆍ스포츠토토)를 위한 무대나 다름없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고, 여자 5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입상한 한국 선수가 됐다.한국 선수단이 따낸 8개의 메달 중 3개가 그의 질주에서 만들어졌다.


3년이 지난 현재, 박승희는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림픽 챔프의 훈장을 안긴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나선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고 평창 대회에 나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했을 뿐인데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박승희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한 것은 지난 2014년.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선수들 대다수가 장거리를 택하지만 박승희는 단거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쇼트트랙 여왕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세 두각을 나타냈다. 전향 후 두 달 뒤 출전한 빙속월드컵에서 1000m 14위로 가능성을 입증하더니 이듬해 2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을 가져갔다.


박승희는 "쇼트트랙은 작전을 잘 짜거나 팀플레이를 잘 하면 메달을 딸 수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혼자 해야한다.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으로 싸워야 하는 경기다.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스피드가 더 힘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한 수준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승희에게 평창은 도전과 배움의 장이다.종목을 바꿔서 메달을 따는 좋은 장면도 머릿속에 있지만, 소치 때처럼 반드시 입상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운 것은 사실이다.

 

박승희는 "4년차이지만 쇼트트랙을 10년 넘게 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표팀에 뽑혀 올림픽에 갈 기회가 생겼지만 기술적으로 빠르게 습득하진 못했다. 모든 점에서 도전하는 것이라 4년 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승희는 다음 달 초 시작되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해 500m와 1000m 평창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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