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이 팀 동료들과 함께 계영 800m에 이어 400m도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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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팀 동료들과 함께 계영 800m에 이어 400m도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4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박선관ㆍ유규상ㆍ양정두(이상 인천시청)와 출전한 남자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9초84를 기록, 금빛 물살을 갈랐다.
지난 22일 계영 800m에서 우승할 때와 마찬가지로 박태환의 역영이 돋보였다. 당시 인천 선발팀은 세 번째 영자가 나선 600m 구간까지 서울 등에 뒤처졌다.
하지만 바통을 넘겨받은 박태환은 특유의 스퍼트로 선두를 탈환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400m 경기도 인천은 200m까지 선두를 달리다 300m 구간에서 대구에 0.07초 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6번 레인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선 박태환은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서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끝까지 인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대구가 3분21초0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3분22초00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개인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4관왕은 체조 윤나래(충북)와 수영 다이빙 김수지(울산), 수영 이호준(서울) 등 4명뿐이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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