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개막한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도ㆍ충북도교육청ㆍ충북도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충북 충주를 주 개최지로 11개 시ㆍ군 70개 경기장에서 열전이 펼쳐졌다.
충북에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전체 46개 종목(시범(택견) 1개 종목 포함)에 2만6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다.
울산은 이날 금메달 5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7개를 따냈다.
마지막날까지 선전을 펼친 울산시 대표는 복싱 남일부 웰터급에서 신명훈(울산복싱협회)과 남일부 헤비급 김형규(울산시청)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 남고부 현대고가 금메달을 또 추가시켰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91㎏급 신기성(울산스포츠과학고ㆍ2년)과 -69㎏급 박준혁(울산스포츠과학고ㆍ3년)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시켰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5시30분 식전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로 펼쳐진다.
식전공개행사는 할리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나는 세계 최고다`란 뜻을 담은 IBW(부천링컨)의 공연, 줌바휘트니스코리아의 화려한 댄스 등으로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오후 6시 공식행사는 개식 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성적발표와 시상, 평창동계올림픽 영상 감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차기 개최지 공연,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기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전북으로 전달된다.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는 식후공개행사는 박구윤, 울라라세션, 이충주, 에이프릴이 출연해 멀티미디어 쇼와 함께 신명 나는 노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봉재 전국체전추진단장은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지막 행사까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