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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산단 노후시설 안전점검 나서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7/10/26 [19:26]

 울산국가산업단지에서 매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근로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도 직간접 피해를 미친다. 유해물질을 많이 취급하는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사고로 인해 유출된 유해물질이 주거지로 유입될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 24일 남구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에서 화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관계기관 30여명으로 꾸려진 합동감식반이 사고가 난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에 대한 감식을 벌였다. 사고는 공장 내 전기실에서 6500V의 전기를 설비에 공급하는 전동기제어반 판넬 작업 도중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결과가 나온 후에나 알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최근 빈번한 화학공장 사고원인이 관리 소홀과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터졌다는 것이다.


3년 연속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일 오전 9시16분경 울산 남구 화학공단 내 여천동 한화케미칼(주)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힌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14일 오후 2시 35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원유배관 이설공사를 하던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사고 모두 안전관리 소홀과 안전의식 부재로 빚어진 사고였다.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노후 석유화학시설의 안전성이다.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는 폭발위험이나 인체위해 물질이 많이 취급되고 있다. 만약 이들 물질들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건설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시설들이 많다. 지난해 이수화학 온산공장에서 불소가 유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 노후 배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관사이에서 배출된 것이다. 이번 롯데케미컬 폭발사고를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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