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 온 세계 경제가 바야흐로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돌입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임금과 물가 또한 빠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글로벌 성장의 그림 맞추기 퍼즐에서 잃어버렸던 조각들이 제 자리를 찾았다"라면서 기업 투자와 임금 인상, 물가상승 등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빠른 속도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과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수익과 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설비를 늘리는 등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극적인 경영을 해온 기업들이 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모건스탠리 홍콩지부의 글로벌 경제담당 공동대표인 체탄 아햐는 "설비투자(Capex)가 확연하게 늘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 스토리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세계경제가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데 동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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