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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탈울산, 기대수명 문제부터 해결돼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7/10/30 [19:50]

 울산시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울산을 빠져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탈울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방안을 내놓고 있다. 대처 방안 중에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이 정주여건 개선이다. 은퇴를 앞둔 세대들에는 정주여건을 개선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는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수립했다.  


울산시의 이 같은 노력에 불구하고 추진 중인 정주여건 사업에 새로 보완 해결해야할 문제점이 올해 국감에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윈회 인재근 의원이 2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서 울산시가 근로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시민들의 기대수명은 평균 80.7세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은 82.1세로 소득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편차는 최근 5년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성별로는 남성은 79.0세, 여성은 85.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대수명은 서울이 83.0세러 가장 높으며, 이어 경기가 82.2세, 제주 82.1세, 대전 82세, 인천과 광주, 대구, 전북이 각각 81.4세 순이다. 반면 울산은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80.7세로, 가장 높은 서울과 무려 2.3세나 차이가 났다.


국감자료에서 드러난 수치로만 심각성을 판단 할 수 없지만 울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기대수명이 가장 낮았다는 것은 분명히 간단하게 보아 넘길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최근 국감에서 국가산업단지를 가진 도시들 중에서 울산이 암 발병이 가장 높다는 사실과 함께 반드시 짚어봐야 할 문제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탈 울산은 해결하기 어렵다.


울산시가 인구유출을 막고 정주인구를 늘리고자 한다면 단순한 정주여건 개선만으로는 안 된다. 의료기술발달, 영양정보 확산 등으로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환경 아래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자하는 욕구가 커 질 것이다.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울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낮은 기대수명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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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30 [19:5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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