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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北, 평창 향한 한걸음은 평화 큰 진전"
북한 올림픽 참가 노력 독려
"국민주권시대 여는 시간"
 
뉴시스   기사입력  2017/10/31 [18:22]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강원도 강릉 교동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위촉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위원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과 북이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과 만나고 화합한다면 강원도 평창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창이 움트는 화합의 장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평통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낙연 총리는 최근 성화 봉송을 위해 그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노력을 독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여기서 모인 것도 평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정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 그리고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평화는 올림픽의 근본정신이다. 우리 국민에게는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평화를 이뤄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반년은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간이었다. 3개월에 걸친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 과정은 우리 국민이 가진 민주주의의 역량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번 공론화 과정은, 국민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드리면 얼마든지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가능하다는 본보기를 보였다. 민주평통의 활동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더 자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정서가 모아지고,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만여 명의 참석자를 둘러보면서 "오늘 모이신 여러분은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이다. 국민은 여러분을 통해 평화통일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만나게 된다"면서 "지도자로서, 또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서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평화통일의 길은, 국민통합의 길과 하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께서 지역과 세대, 계층 간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때 국민통합과 함께 평화통일의 힘도 모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대통령이자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여러분이 전하는 국민의 의견을 무겁게 듣고 여러분의 판단과 제안을 존중하여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다. 그러나 평화통일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을 언급하면서 "국내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이 평화통일의 전도사이듯이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은 평화통일의 `외교관`이다. 대한민국은 경이로운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국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 우리국민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세계 곳곳에서 당당하게 말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존경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할 권리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책무다. 우리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며 "우리 18기 민주평통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 자문회의가 될 것이다. 우리 18기 민주평동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낼 것이다. 함께 이루어내자"고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개회사를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과 홍보위원들을 위촉했다. 전체회의 현장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여권 지도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지자체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국내외 평통자문위원 등 9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1980년 10월27일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로 시작한 민주평통은 새 정부 들어 국내 17개 시ㆍ도 지역회의와 228개 시ㆍ군구협의회, 해외 43개 지역 협의회, 122개국 자문위원 위촉국가로 출범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이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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