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옥동중학교(성근 교장)는 1일 교체되는 헌 소화기 46대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소화기를 발사하는 체험을 가졌다.
전교생이 운동장에 대피해 지켜보는 가운데 옥동지구대 소방관의 시범 지도 후 교사와 희망 학생들 100여명이 직접 소화기를 발사하는 체험 활동했다.
교체해야 하는 노후 소화기지만 올해 전반기까지 안전 점검을 마쳐 사용 가능한 소화기이기에 그냥 폐기처분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직접 발사 체험에 활용한 것이다.
동영상이나 소수 학생의 소화기 사용만 쳐다보던 많은 학생들이 직접 소화기 사용을 희망해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에 성근 교장은 "다수의 학생이 직접 소화기를 분사하는 직접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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