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가르치는 그대로 그렇게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자기는 참으로 다루기 어려우니
잘 다스려야만 실로 닦여진다.
當自剋修 (당자극수)
隨其敎訓 (수기교훈)
已不被訓 (이불피훈)
焉能訓彼 (언능훈피)
If a man make himself as he teaches others to be, then, being himself well  subdued, he may subdue (others) ; one``s own self is indeed difficult to subdu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인생의 변화는 작은 행동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선이라도 실천을 했을 때, 자신의 운명은 착한 쪽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한 방울 물이 대해를 이루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진정 행복한 삶을 원하는 분은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은 주지 못할망정 고통을 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자신의 청정하고 지혜로운 삶을 매 순간 창조하고 있음을 항상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며 무슨 행동을 하고 계십니까?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세상사는 본래 좋고 나쁜 것이 따로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것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 차이는 알되 절대로 차별은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도 한 마음으로 다툼이 없고 걸림 없는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청명한 하늘, 불영지 ,법영루 등 조용하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