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송철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각 구ㆍ군별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생종 기자     © 편집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각 구ㆍ군별 출마예정자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과 군수 출마를 희망하는 14명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중구청장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는 김승호 전 울산대학교 교수와 박태완 전 중구의장 등 2명이며, 남구청장은 김지운 울산공공정책 연구소장과 김진규 변호사, 박성진 남구의원 등 3명이다.

동구청장은 김원배 동구의원과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정천석 전 동구청장 등 3명, 북구청장은 이동권 전 청와대 비서관이다.

울주군수의 경우 김성득 전 울산대 교수와 오세곤 전 울주군 국장, 윤장우 전 창신대 겸임교수, 이선호 공공병원 유치위원장, 최유경 울산시의원 등 5명이다.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울산에서 풍부한 인맥과 정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송철호 인재영입위원장은 "스스로 어깨를 내어놓겠다는 의지를 지닌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며 "훌륭한 인재들의 영입을 통해 울산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울산시민들의 삶과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울산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후보군의 윤곽이 내년 3월쯤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