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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K `울산 1조 투자`에 거는 기대
 
편집부   기사입력  2017/11/02 [19:38]

 SK그룹이 SK울산콤플렉스(CLX) 시설고도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도움 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2020년까지 울산CLX에 1조를 투자해 하루 생산량 4만 배럴 규모의 감압 잔유사 탈황설비를 신설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울산CLX에 조 단위의 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 2008년 2조원을 들여 완공한 제2고도화설비 이후 9년 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탈황설비 신설로 글로벌 물량부족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저유황 선박 연료유, 경유, 납사 등의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 생산해 수익구조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한다.  이럴 경우 연계공정인 윤활기유 공정원료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저가원유 도입도 가능해져 원유 다변화 정책에도 가속도가 붙게 된다. 울산항을 중심으로 동북아오일 허브 구축 및 향후 운영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정제시설의 확충은 궁극적으로 울산항이 동북아오일 허브로써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이번 투자는 회사 주요 기반인 울산석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설비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김 사장의 말처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는 울산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분야의 경쟁력 회복을 의미한다.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여느 대기업과 달리 그룹계열사 임원진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SK그룹사 임직원들을 모아 놓고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상생의 경영모델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도 최 회장의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다. SK노사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매년 임금인상 시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적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런 회사의 경영방침이 울산지역에 가뭄의 단비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번 SK그룹의 통 큰 결단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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