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양현종, 첫 KSㆍ정규시즌 MVP 동시 석권 도전
31경기 193⅓이닝 소화 20승 6패 수치상 우수성적
놀라운 퍼포먼스 정규시즌 MVP 영향 미치지 못한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7/11/05 [18:15]

 

▲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29)이 사상 첫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 동시 석권이라는 KBO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29)이 사상 첫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 동시 석권이라는 KBO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에서 첫 1-0 완봉승과 함께 우승을 결정짓는 세이브까지 거두며 두 개의 MVP 트로피 중 한 개를 이미 손에 넣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정규시즌 MVP.


올 시즌 양현종은 정규시즌에서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 등판해 두 번째로 많은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다승 공동 1위ㆍ승률 2위), 평균자책점 3.44(5위), 158탈삼진(3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 20회(공동 2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만 봐도 대단한 성적이다.
양현종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KBO리그 35년 역사에서 14명뿐인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선발 20승은 총 19차례 있었지만 절반 이상이 선발 투수 의존도가 높고 투수 분업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1990년대 이전에 나왔다.


1990년대에는 4차례 뿐이었고, 2000년대에는 5명 만이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다. 2000년 이후 토종 투수라고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나머지 4명은 모두 외국인 투수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나란히 선발 20승을 거둬 1985년 삼성 김시진-김일융(각각 25승) 이후 32년 만이자 두 번째로 팀내 동반 20승 기록까지 세웠다.


양현종은 22년 만에 나온 토종 선발 20승 투수라는 상징성과 KIA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양현종의 첫 MVP 동시 석권 있어 가장 큰 경쟁자는 팀 동료 헥터다.
헥터는 30경기 등판해 가장 많은 201⅔이닝을 던져 20승 5패(공동 1위ㆍ승률 1위), 평균자책점 3.48(6위), 149탈삼진(7위), 퀄리티스타트 23회(1위)로 성적만 놓고 보면 양현종에 뒤지지 않는다.


또 다른 경쟁자인 SK 최정(30)은 정규시즌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다소 뒤처지는 모양새다.


다만 MVP 투표는 정규 시즌이 끝나고 지난달 6~9일 이미 진행됐다.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양현종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정규시즌 MVP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또 기자단 투표는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점수로 차등을 둬 선수별 획득한 점수를 합산한다.


따라서 양현종과 헥터의 표가 분산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정규시즌 MVP와 달리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주인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넥센 외야수 이정후(19)는 신인들 가운데 가장 돋보인 것은 물론 쟁쟁한 선배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올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입단한 고졸 루키 이정후는 정규시즌 전 경기인 144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 전경기 출장은 이정후 외에 4명 뿐이다.


타율 0.324(13위), 179안타(공동 3위), 3루타 8개(공동 2위), 2홈런, 111득점(3위), 47타점, 12도루(공동 14위)의 성적을 데뷔 첫해 거뒀다.


1994년 LG 서용빈과 유지현이 각각 작성한 역대 신인 최다 안타(157안타)와 신인 최다 득점 기록(109득점)도 23년 만에 모두 새로 썼다.


최근 갓 입단한 신인들의 활약이 미미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정후는 팀 공격의 선봉에 서며 시즌 내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후의 신인왕 수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심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수상이 가능할 것이냐에 쏠린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신인왕은 1996년 현대 박재홍이 유일하다. 박재홍은 첫해 역대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 유효투표수 65표를 모두 휩쓸었다.


2006년 18승을 거두며 MVP와 신인왕을 휩쓴 한화 류현진도 표를 싹쓸이하는데 실패했던 것을 감안하면 변수는 있다.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의 주인공은 6일 오후 2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펼쳐질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11/05 [18:15]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