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서중학교(교장 이화복) 고지원(3년) 학생이 제48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김하빈(2년) 학생이 울산시장상, 김나연(1년) 학생은 강남교육지원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8명의 학생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고지원 학생은 `할머니의 소망`이라는 소설을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잘 표현한 산문을 제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민족통일문예제전은 통일부와 (사)민족통일협의회가 공동으로 글짓기 등 문예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하여 미래 통일세대들에게 통일 의지를 심어주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제전은 전국규모의 대회로서 시ㆍ도별 작품심사위에 추천된 각 부문 3편의 우수작을 중앙심사위에서 심사해 최종입상작을 선정, 수상했다.

올해는 울산에서만 400여 편 작품이 응모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된 300여 편의 우수작 중 심사를 통해 최종입상작이 선정됐다.

이화복 교장은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통일 교육을 실시하고, 교내통일글짓기 대회를 비롯한 각종 문예대회와 독서지도교육을 통한 다양한 경험이 연계되어 이와 같은 좋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