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3-25 25-20 33-31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승3패로 승점 11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4승2패ㆍ승점 10)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펠리페(24점)와 전광인(23점) 쌍포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무너뜨렸다.특히, 펠리페는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5개를 집중시켰고,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2승4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파다르(32점)와 나경복(14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펠리페와 전광인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펠리페는 2세트에서만 블로킹을 3개나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나경복을 앞세워 따라붙었고, 세트 막판 24-24로 듀스를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