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1조원을 넘지 못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3사의 3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액은 13조3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5107억원보다 6.1% 증가했다.
반면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9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73억원보다 5.4% 감소했다.
이는 이통3사의 마케팅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통3사의 3분기 마케팅비 총합은 2조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713억원보다 7.7% 증가했다. 지난 분기(1조9767억원)와 비교해도 2.5% 더 많다. 이통3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513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2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0.7%, 3.3% 웃돌았다.
반면, SK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3924억원을 기록하며 이통3사 중 가장 부진했다.
KT는 6.1% 감소한 3773억원을 기록했다.내년 이통3사의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지난 9월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된데 이어, 보편요금제, 저소득층 요금 감면 등 추가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이 예고돼 있어 실적 성장이 우려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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