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18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1차전에서 조영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1-0 대승을 거뒀다.

내년에 열리는 AFC U-19 챔피언 본선 진출권은 10개조 풀리그 1위팀,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에 주어진다. 한국은 이 대회서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린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손꼽히는 브루나이를 맞아 전반 10분 조영욱(고려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7분뒤에는 김찬(포항제철고)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31분 이상준(개성고)이 세번째 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만에 임재혁(신갈고)이 골 맛을 보며 4-0으로 달아난 한국은 후반 6분과 후반 16분 조영욱이 연속골을 맛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강인(발렌시아)과 정호진(영등포공고)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특히 이강인(후반 28분)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정호진(후반 30분) 역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상준, 43분 임재혁이 팀의 10번째 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김현우(현대고)가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U-18 대표팀은 오는 4일 인도네시아, 6일 동티모르, 8일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