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추진방안 보고를 통해 "1990년대 후반 정치권에서부터 건립이 논의되고 2011년 정부의 건립기본방안이 발표된 이후 2013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추진되었으나 예타 미 통과에 따라 사업추진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국립해양박물관법 등 국립시설물 특별법 입법사례와 같이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특별법 제정을 통해 건립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로드맵 수립 용역 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지난 1990년대 김대중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사업으로 두 차례나 추진한 사업이고, 매월 5월이면 30여 만명이 찾아오는 울산장미축제를 비롯해 인접한 울산대공원 등 지리적 여건과 교통편도 우수하다"고 밝히고 "반드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 산업역사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5억원 로드맵 수립 예산 반영에 산업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특별법 제정과 예산반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