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않고 ‘집으로 모셔’ 구설수
지역 대기업 사원이 출근길 여성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돌멩이로 때리려는 등 위협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대자동차 도장2부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경 동구 화정동 주공아파트앞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채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들에게 주먹만한 돌을 쥐고 다가가 욕설을 하며 돌로 때리려고 협박, 여성들이 공포에 질리기도. 이날 김씨는 도로 반대편에서 무단횡단을 한 후 버스정류장에 있던 여성들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며 두명의 여성을 차례로 협박했다. 겁에 질린 피해 여성이 112로 신고, 순찰차가 도착하자 피해여성과 목격자들은 경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경찰은 김씨를 집에까지 잘 모셔다줬다(?)고 밝혀 이 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싸고 있다. 이에 경찰은 “조치 여부는 경찰이 판단한다”고 해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박석철기자 s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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