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의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LG화학은 10억원을 투자해 켐코의 지분 1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켐코는 아연, 납, 은, 인듐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자회사로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사업 노하우를 활용, 연간 생산량 2만톤의 공장을 건설해 내년 3월부터 황산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지분 투자로 2018년 중순부터 황산니켈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이로써 니켈의 수급 안정성이 확보돼 향후 배터리 원재료 공급부족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황산니켈은 배터리의 4대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재다.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비중이 80%에 이른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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