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지자체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우리나라 지자체별 수출 특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수출에 의한 일자리 창출 인원이 103만9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4만3천개, 인천은 23만6천개, 대전 4만5천개, 충북 13만3천개, 충남 26만9천개, 광주 9만5천개, 전북 9만2천개, 대구 11만5천개, 부산 16만2천개, 울산 35만개, 경남 47만7천개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경우 수출에 의한 일자리 비중이 64.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활성화될 수록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로 분류됐다. 이어 경남(29.5%), 충남(23.6%), 경북(2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액은 경기 지역에서 981억 달러, 충남 662억 달러, 울산 653억 달러, 서울 534억 달러, 경남 453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이중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대구 57.3%, 부산 41.1%, 강원 38.5% 등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수출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울산 87.1%, 충남 86.1%, 경북 69.3% 순으로 나타났다.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8대 신산업 수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23.2%), 인천(17.3%), 경기(16.5%), 서울(13.8%) 순으로 조사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