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재난안전시설인 명촌배수장 보수ㆍ보강공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이달 중 명촌배수장 흡수조 보수ㆍ보강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내년 1월 착공, 4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명촌배수장은 지난 8월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흡수조의 결함으로 E등급 판정을 받았다.
북구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해 흡수조 570㎡의 보수ㆍ보강에 들어간다.
배수장 흡수조는 물을 유입하는 통로로, 명촌배수장 흡수조는 현재 구조물이 약해져 내진등급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단면보강 공사를 통해 내진 및 안전등급을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명촌배수장 자체의 안전도는 이상이 없고 흡수조의 결함만 발견됐다"며 "최근 국내에 100년 빈도의 강우는 물론 지진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시설물의 보수ㆍ보강 공사를 통해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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