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금지법` 적용 초등1~2년 방과 후 `영어` 폐강 위기
일선 학교 내년도 방과후 학교 계획수립 차질…교육부 `하세월`
 
허종학 기자
 

 울산지역 초등학생 1~2학년들의 방과 후 영어수업이 내년 2월 만료된다.


`선행학습금지법` 때문이다. 하지만 이법을 방과후 학습에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방침을 내리지 않아 학교현장이 2018학년도 방과 후 학교 운영 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 방과 후 강사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4년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내년 2월 28일부터 그동안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던 영어수업이 금지된다.


현재 초등 3학년부터 시행되는 영어 교육은 정규 교과과정에 해당되지만 그 이전에 영어를 배울 경우 선행학습에 해당한다는 논리 때문이다. 


교육부는 현재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영어 방과 후 수업 금지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예외조항으로 이들에게 수업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런 갈팡질팡 행정으로 일선 학교들이 내년 영어 방과 후 강좌 개설 준비에 진통을 겪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강사들도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여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시ㆍ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초등 방과 후 영어수업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고 시도교육청은 지난 9월께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다.


만일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면 사교육으로 발을 돌릴 수밖에 없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과 후 수업 영어교실은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목 중 하나이며 강좌에 신청한 학생은 중도 하차하는 일이 드물다. 방과 후 수업비가 학원비의 약 3분1정도 수준인데다 아이들 또한 즐겁게 배울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과목인데 교육부는 방과 후 영어수업 가능 여부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당장 겨울방학 동안 4분기 수업은 진행되지만 교육부의 결정이 늦어질 경우 2018년 3월부터 시작될 1분기 수강생 모집 여부가 불투명하게 된다. 


영어수업이 중단될 경우 학부모들이 당장 1월부터 학원 등 사교육기관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 학교로부터 수업 중단 여부에 대한 공지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과 후 강좌 개설 시기를 교육부에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결정되어 내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교육 관련 모 업체가 최근 학부모 52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가 선호하는 방과 후 수업 중 42.8%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강사 김모씨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내년부터 영어수업을 못하게 되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32)씨는 "학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는데 공교육현장에서 방과 후에도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기사입력: 2017/11/14 [19:14]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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