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초등학교(교장 조상제)에 재학 중인 장연승(6년), 장희윤(5년) 남매는 학교 입학 후부터 꾸준히 모아온 용돈 200만원을 학교 도서구입비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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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초등학교(교장 조상제)에 재학 중인 장연승(6년), 장희윤(5년) 남매는 학교 입학 후부터 꾸준히 모아온 용돈 200만원을 학교 도서구입비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연승 학생은 "더 많은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서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고 생각하던 것을 실천하니 도덕심이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희윤 학생은 "우리학교에 기부하니 마음이 더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승이의 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용돈의 3분1을 기부 저금통을 마련하여 꾸준히 모았으며 아이의 졸업을 앞두고 의미 있는 기부를 위해 고민하다가 학교에 도서구입비로 기부하기로 결심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기부금 저금통을 만들어서 모을 때 까지만 해도 막연한 느낌이 들었는데 기부를 실행에 옮기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이런 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었고, 아이들의 독서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상제 교장은 "아름다운 나눔에 감사를 드리며 아이들을 위해 귀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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