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의장 윤시철) 제193회 제2차 정례회가 15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와 교육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생종 기자

시의회(의장 윤시철) 제193회 제2차 정례회가 15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와 교육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복지여성국의 건강정책과, 식의약안전과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신 의원은 건강정책과 행감에서 "6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가 치매"라고 지적한 뒤 울산시의 광역치매센터 운영현황과 수행사업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고 치매안심센터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신 의원은 또 "시 노인인구의 10%가 치매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치매 관련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학천 위원장은 "각종 `건강도시 울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울산시의 건강 실천율이 2014년 40.7%, 2015년 44.4%, 2016년 34.7%로 떨어졌으며, 연령표준화 사망률도 10만명당 383.9명으로 전국평균 347.6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정책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김정태 부위원장은 식의약안전과 행감을 통해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 현황을 보면 융자조건이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연 0.5%로 시민에 매우 유리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동영 의원은 건강정책과에 대해  "7대 광역시 중 우리시가 암, 뇌혈관 질환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종합건설본부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문병원 의원은 종합건설본부 행감에서 울산시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와 도로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용역과 지반탐사용역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출퇴근 시간을 피해 도로를 굴착하도록 공사와 허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길 의원은 "최근 예측하지 못한 도로 함몰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로 함몰 원인이 주로 지하매설물의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지하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관리청과 지하매설물 관리자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로 함몰이 방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종래 위원장은 강남교육지원청 감사에서 울산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생존수영 교육에 대해 질의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의 경우 공공기관과 민간 수영장의 물 교체 기간이 평균 30일로 수질 안전ㆍ관리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되었는데, 울산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수영장 검사 주기 기준이 마련되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성룡 의원은 강북교육지원청에 대해 "학원 강사를 채용할 때 성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아 적발된 일이 있다"고 지적하고 성범죄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학원이 채용하는 강사에 대한 성범죄경력 조회를 반드시 실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ㆍ감독할 것을 당부했다.

최유경 의원은 강북교육지원청 행감에서 "강북 관내 다문화학생수가 3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는데 현재 운영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강남보다 적은 사유가 뭐냐"고 질의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감사자료 수집 및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