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권익향상과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15일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지역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지역협의회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재경 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기관별 2017년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보고 및 정착지원 방안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동구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으로 전통옹기 만들기 문화체험, 지역적응 교육 및 `보듬이` 사업, 사랑나누기 보조금 사업 등 2017년 예산 1천6백만원을 편성하여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을 지원했다.

현재 동구지역의 북한이탈주민은 139명으로, 울산에서 북구 다음으로 많은 탈북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생활하고 있다.

동구는 2014년 11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이듬해 3월 동부경찰서, 하나센터, 고용센터, 민주평통 등 유관기관ㆍ단체로 지역협의회를 구성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내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담당하는 구심체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