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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7/11/16 [14:22]

스스로 행해진 악은 자기에게서 생겨나고
자기로부터 생산된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단단한 보석을 부수듯,
그것이 지혜롭지 못한 자를 부순다.
本我所造 (본아소조)
後我自受 (후아자수)
爲惡自更 (위악자갱)
如剛鑽珠 (여강찬주)
The evil done by oneself, self - begotten,  self-bred, crushes the foolish, as a  diamond breaks a precious ston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세상을 살아가면서 미운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있게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서 항상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늘 만나서 괴롭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연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데,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는 도리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영원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난 인연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실은 좋아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없게 하는 것이 평상심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언제나 자비한 마음으로 일체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평상심으로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이 도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로가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없을 때, 나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사라진다는 사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고통도 또한 사라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미래의 내 삶을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를 잘 사는 것이 곧 미래의 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한 마음으로 다툼이 없고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불영사를 감싸고 도는 불영계곡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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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6 [14:2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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