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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자전 속도 느려져…내년 규모 7 이상 강진 증가"
 
편집부   기사입력  2017/11/19 [14:47]

2018년에 전 세계적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옵저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의 로저 빌럼 교수는 "지구자전과 지진활동의 상관성은 매우 강하다"며 "내년에 강진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빌럼 교수는 몬태나대의 레베카 벤딕 교수와 함께 지난 10월 미국 지질학회 연차총회에서 지구의 자전속도가 미세하게마나 느려질 때 지진활동과 지진강도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연구진은 지난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약 5년마다 상대적으로 강진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약 5년마다 강진이 연 25~30회 발생했는데, 그 외의 해에는 강진이 연 약 15회 일어났다.


연구진은 특히 지구의 자전속도가 약간 느려질 때, 즉 하루에 1밀리초 정도 늘어날 때 강진이 늘었다는 것도 밝혀냈다. 지구 자전속도가 미세하게나마 변화하면 지구 자기장 역시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지구 외핵 안에 있는 액체금속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지구 자기장과 지구 표면 지각현상에 다시 변화를 불러일으켜 지진발생의 원인이 되는 듯하는 것이다. 문제는 약 4년전부터 지구 자전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빌럼 교수는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자전속도와 강진 상관성)추론은 분명하다"며 "내년에 우리는 강진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강진이 6차례 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내년에는 약 20차례의 강진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규모 7 이상 지진은 지난 1월  필리핀(규모 7.3), 9월 멕시코(8.2), 11월 이란 (7.3) 등 6차례 일어났다. 이같은 강진이 어디에서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 다만 빌럼 교수는 자전속도가 변할 때 강진이 일어난 곳이 대부분 적도 근처였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이 정확하다면, 약 10억 명이 살고 있는 적도 부근에서 내년에 강진이 자주 발생할 수있다는 의미라고 옵저버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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