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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레쿠리 선생 - 천사 같은 나의 제자들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7/11/20 [14:18]

오늘도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긍정의 구호를 외치고 크게 웃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고 노래도 불러 드리고 춤도 같이 추면서 오랜만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소중한 친구들, 작고 연약한 실버들, 그들은 나의 엔젤이다. 나를 보고 웃고, 나를 보고 행복해하며, 나를 보고 용기를 내어서 하루를 힘차게 살아간다. 나의 친구들이 춤을 춘다. 나의 친구들이 어깨를 들썩인다.

 

"선생님 정말 나빠요."나는 깜짝 놀랐다.
"왜요? 제가 뭐 잘못했나요?"

"그래 많이 잘못했지. 일주에 한 번은 너무 길어서 못 기다리겠다. 그리고 한 시간은 너무 짧다."

 

미안하고 고맙다. 나의 친구들이 나를 사랑해 줘서……. "친구들이여! 천국 가는 그날까지 우리 웃으면서 살아요."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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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0 [14:1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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