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는 올해 제5회 장기려 봉사상 청소년 체험수기 발표대회(장기려 봉사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故) 성산 장기려 선생의 박애정신과 봉사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에게 봉사를 통해 행복과 꿈을 찾고 미래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건전한 국가관과 정신유산 함양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바른 청소년 상을 정립하기 위해 열린다.

장기려기념사업회는 청소년의 바른 인성과 국가관 함양을 위해 `장기려 봉사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비롯해 이에 준하는 청소년과 동아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홈페이지 에서 지원서를 출력, 작성 후 올 12월 1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내달 16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 등을 통해 예선발표를 하고 23일 국회에서 본선대회를 개최해 국회의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장기려 봉사대회는 대한민국 국회와 보건복지부, 인제대학교 백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등이 후원한다.

한편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박사의 숭고한 인술을 따르기 위해 1997년 7월 창단된 이후 국내 노숙자, 영구임대아파트주민,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20년 간 국내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