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 2 콘퍼런스`가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7 대한민국 균형 발전 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시즌 2` 추진 동력 확보에 필요한 지역별 구상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혁신도시 종합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기획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혁신도시포럼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정부의 4대 복합ㆍ혁신과제 중 하나인 균형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 2`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뭉친 전문가 그룹 전국혁신도시포럼이 공동 참여한다.

기조강연을 맡은 전국혁신도시포럼 대표 이민원 광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는 혁신도시 성장 거점화 실천 전략으로 관ㆍ산학연 클러스터를 확립하고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주변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 실천 전략으로, 혁신지구와 산업지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결합하고 혁신도시 간 협력ㆍ경쟁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강연 이후 `혁신도시 시즌 2`를 위한 지역별 구상과 실천 방안에 대해 각 지역별 대학과 연구원 교수들이 토론을 벌인다.

강원지역의 경우 건강ㆍ관광ㆍ국립공원 분야에 대한 데이터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충북지역은 청주권 의존도를 줄이고, 충북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이전 기관 기능을 결합하는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해당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 육성 방안, 지역 대학과의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종합발전 계획 수립 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