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미포초등학교는 20일 `미포초 어린이 책 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미포초등학교) |
|
울산 미포초등학교(교장 강수경)는 `미포초 어린이 책 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깨비 책출간 프로젝트는 울산 동구청의 교육경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이를 책으로 출판해 저자가 되어 보는 것이 목표다.
그 결과 1ㆍ2학년군, 3ㆍ4학년군, 5ㆍ6학년군의 3권의 책이 비매품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출판된 책은 서지정보유통시스템에 미포초등학교의 이름으로 등록되고 문헌번호(ISBN)을 부여받아 국립중앙도서관에 비치 및 관리될 예정이다.
미포초 학생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화, 편지글, 웹툰 등의 글을 썼다.
그리고 `미포 어린이 글 공모전`을 실시해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별했고 학년 군별로 1개씩의 책을 엮었다.
1ㆍ2학년군은 자유로운 주제로 동시집 `엉덩이를 잡혀버렸네`를 발간했고, 3ㆍ4학년군은 울산 동구 곳곳을 소개하는 글과 그림이 담긴 `어서와! 동구는 처음이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5ㆍ6학년군은 학교에서 일어나고 경험한 내용을 웹툰으로 만들어 `미소(미포초 어린이의 소소한 이야기)를 드립니다`를 엮어내었다.
미포초 어린이 책 출간 기념식에서는 출간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책에 수록된 모든 작품은 플랜카드 형식으로 제작되어 미동관 벽면에 전시되기 때문에 전시 기간 동안 자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다.
미동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책 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본교 독서동아리 성균관의 아이들의 학교 문집 `미포글꿈`도 함께 선보였다.
강현준(1년) 학부모는 "우리 현준이가 쓴 작품이 책에도 실리고 이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비치되어 관리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학교에서 계획한 도깨비 프로젝트가 우리 아이들의 글 꿈을 키우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수경 교장은 "지난해부터 본교 학생들은 시화전, 시달력, 독서통장, 북콘서트, 독서릴레이, 독서페스티벌 등 글과 접하는 기회를 많이 접했다.
그러고 난 뒤 나온 보물 같은 작품이 담긴 책이라 더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 자기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많이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