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의장 윤시철) 제193회 제2차 정례회가 20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와 교육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안건 처리를 이어 갔다.

시의회(의장 윤시철) 제193회 제2차 정례회가 20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울산시와 교육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안건 처리를 이어 갔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울산발전연구원 및 울산시설공단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허령 의원은 울산발전 연구원 행감에서 "울산발전연구원이 개원된 이후 총1천111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는데 유형별로 보면 정책기획 과제수행이 100건으로 전체 연구과제의 9%에 불과하며 시정 현안과제가 281건으로 25.3%에 그쳤다"며 연구원 본래의 설립 목적과는 거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회의나 강의에 몰두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인 연구수행으로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대길 의원은 시설공단에 대해 "경영수지율이 2016년 56%에서 2017년 52.5%로 하락했다"고 말하고 "특히, 종합운동장의 경우 83.9에서 60.5%로 무려 23.4%나 하락해 폭이 가장 크다"고 지적한 뒤 시설공단의 경영수지율이 감소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여성가족개발원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정태 부위원장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확인 시험`을 시행하는데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소은 실시하지 않는 사유가 뭐냐고 질의했다. 

배영규 의원은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병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발표되어 국가에서 발병가능성이 높은 집단에 대해 잠복결핵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잠복결핵검사는 무엇이며 추진상황은 어떠하냐"고 묻고 "잠복결핵 확인검사를 통해 결핵확산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신명숙 의원은 매년 주로 겨울철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금년 6월 울산시에 AI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이며 조치사항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재)울산테크노파크 및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문석주 의원은 울산테크노파크 행감에서 테크노파크 내 수소전기차 개발 인력 현황을 질의하고, "미래친환경자동차의 핵심인 수소전기차 개발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여 울산시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원 의원은 자율주행차의 경우 주요 핵심기술 개발의 성과가 없음을 지적하고, 다양한 사업보다는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하여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2018년도 정기분 울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 계획에 대해 심사보류 했다.  

천기옥 부위원장은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건립과 관련해 " 교육연수원 부지를 선정할 때 교육청은 재정이 어렵다고 한 것과 달리 구 강동중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고 주차시설을 2배 이상 확보하는 등 실제로 예산절감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유경 의원은 "교육위원회는 교육청의 입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동구청은 교육연수원에 대한 입장을 교육위원회에 정식으로 브리핑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지지부진하게 결정을 미루지 말고 교육청의 입장을 제대로 알고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는 것이 교육위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