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반구2동 주민센터는 21일 센터 2층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천사구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2동 천사계좌 단체가입식`을 개최했다.

중구 반구2동 주민센터는 21일 센터 2층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천사구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2동 천사계좌 단체가입식`을 개최했다.

이번 천사계좌 단체가입은 중구 내 13개 동 가운데 우정동과 중앙동, 학성동 등에 이어 열한 번째다.

이번 행사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하는 `나눔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 자영업자와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나눔천사 계좌에 가입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나눔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반구2동 주민센터는 지난 6월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 주민과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천사계좌 갖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반구2동에서 가입된 계좌는 전체 124계좌로 특이하게 착한가게가 한 곳도 없이 124명의 주민들만 천사계좌에 가입한 상태다.

이날 중구청은 천사구민들에게 천사증서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반구2동은 천사계좌 갖기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5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고, 앞으로도 매월 38만원정도의 금액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반구2동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배청숙 반구2동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천사계좌에 가입함으로써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소외받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단체 가입식이 작은 불씨가 돼 앞으로 더욱 많은 천사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취지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