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종하체육관에서 `청년구직자 자기PR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준진담, 희망을 말하다`(취업준비생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년구직자 자기PR 콘테스트`는 자기PR 경진대회와 자기소개 포스터 전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모의면접 및 취업컨설팅, 취업지원기관 홍보부스로 꾸며진다.
자기PR 경진대회와 자기소개 포스터 전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대한 대비책으로 준비하게 됐다.
먼저, 자기PR 경진대회는 청년구직자가 자신의 열정, 스토리, 잠재력 등 자신의 강점을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문컨설턴트 앞에서 3~4분간 자유롭게 발표한다.
이를 청취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기업의 비전에 적합한 인재라 판단될 경우, 채용이나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직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는 발표내용이나 태도 등을 분석해 발표자에게 컨설팅으로 피드백 해준다.
자기소개 포스터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포부 등을 기재해 기업의 편견 없는 청년채용을 유도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우수제품 전시를 통해 중소기업 인식개선에도 나선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을 운영하고, 자개기념품, 야생차, 대나무 비누 등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우수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취업 준비 중인 청년구직자들의 모의면접 컨설팅관을 별도 운영하며, 취업지원기관 홍보부스에서는 청년면접비용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정책에 대한 홍보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층은 주력산업 침체와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로 전국 대비 낮은 고용율과 높은 실업률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청년구직자들의 청년취업 활성화에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